Story m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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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장 리셋으로 밀려난 오리지널 스토리
반월풍륜 네편의 메모란입니다.

 

 

오랫동안 대문에 있었던 반월풍륜(半月風輪) 첫 번째 이야기
반(半)편 <절반>의 주인공들입니다.

인간들은 '변치 않는 젊음과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반어를 사냥하고
반어들은 인간처럼 '다하는 수명이나 사랑'을 얻기 위해 사람을 습격하는 얘기입니다,
'마녀의 약' 격이랄까... 다리를 얻고 싶으면 살아서 물에 가라 앉은 사람을
잡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반어들의 습격으로 침몰하는 배가 끊이지 않습니다.

항로는 인어를 사냥하기 위한 수용성 항마진정제를 수송하는 배를 제외하고는
엄중하게 통제됩니다. 반면 그런 인어들을 비싼 값에 거래하는 사람들이
수송용 배에 섞여 사냥을 하기도 하는데요, 인간을 잡아 먹지 못 한 채
물 위로 올라온 평범한 반어는 스무시간 안에 죽습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이야기는 항마진정제의 조제사중 한명이자 막 17세 생일을 맞이한 소년이
어린 반어를 선물로 받게 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직계 내림되는 조제능력의 특성상 조제사들이 그 수명을 다해 죽거나 멸족할 경우,
반어에 대항 할 것이 없어져버리는 최악의 사태를 두려워한 사람들은
조제사가 성장을 멈춰도 좋을 정도로 젊고 아름다울 시기를 기다려 반어를 먹이는 것으로서
그들이 영원한 생명을 갖게합니다.

조제사<소년)의 약으로 딸의 목숨을 구한 일이 있는 선장은
소년의 생일축하 선물로 그날 그물에 걸린 어리고 아름다운 반어를 안겨줍니다.
반어의 숨(효염)이 끊어지기 전에 먹으라며 식육용 나이프를 건네지만
소년은 자기 왼팔을 잘라 반어에게 먹임으로서 물 위에서의 한정적인 생명을 주고
자신은 반어의 혀를 잘라 먹음으로서 일시적인 불사의 능력을 얻는, 유례가 없는 공생 관계를 만듭니다.

대충 저기까지가 발단이고 스토리는, 인어(반어)같은건 동화책 속에서나 존재하는
이야기가 된 현대에, 저 둘이 오손도손 살며 만나게 되는 (자신들과 같은) 반쪽짜리 괴물들에게
시시콜콜한 참견이나 인생 상담을 해준다-는 등의 옴니버스 식으로 전개됩니다.
진행 내내 등장하는건 온통 이번편의 제목처럼 온전치 못한 반쪽짜리 캐릭터들 뿐.

어째 인어는 천상 벙어리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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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풍륜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월(月)편 <우는 달>의 주인공들입니다.
반(半)편은 인어 이야기, 월(月)편은 흡혈귀 이야기,
풍(風)편 <종이 새>와 륜(輪)편 <테엽 감는 소녀>로
네편들이 한 셋트입니다.

그냥... 지극히 개인적인 사정상 이 학교 저 학교로 전학다니며
몇백년째 교복 챙겨 입고 등교하시는 병약 미소녀와 노예...가 아니라
파트너이긴 한데 아무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엄-청나게
착취당하면서 살고 있는 그녀의 14대째 손주. 미묘한 관계입니다;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퇴마물이데 단순히 먹이 경쟁으로 시작된 일이
점점 더 강한 적을 불러들여 본격 토너먼트 대결 구도로 흘러갑니다.

둘 다 엄청 괴물. 손주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심하게 맹목적이라
그녀가 자신이 아닌 다른 능력자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경쟁자(특이체질) 기질이 보이는 남자는 나이를 불문하고 무참히 살해합니다.
기질이 있다는건 '자신처럼' 인간이 아니라는 증거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가
가장 먼저 찾아 죽인 상대는 가장 위협이 되는 혈통.
바로 자신과 같은 피를 나눈 가족들이었습니다.
그 후로 많은 능력자들에겐 공포의 대상이 된 남자지만
그녀앞에겐 어디까지나 어린애같이 순수하기만 한데요
사랑에 눈이 멀어 지었던 어리석은 죄값은 반드시 배로 돌아오는 법이라
이 남자의 앞길은 언제나 가시밭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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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풍(風)편 <종이 새>의 주인공 자현양입니다.

소원을 담아 접는 천마리 종이 학.
소원 대신 미워하는 마음을 담아 검은 종이로 접은 종이 새라면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까- 하는 이야기입니다.

- 16세, 성은 오(烏), 이름은 자현(玆玄). 이름 석자가 다 검은데
두 자엔 검을 현 자(玄)가 세 개나 들어있어 그 바닥까지 새까만 소녀가
'죽음에 이르는 저주'를 의뢰 받는 가업을 이어, 청년 실업 인구가 39만명을
육박하는 이 어려운 시대에 혼자의 힘으로 성실하게 일하며 굳굳하게
살아간다는 청소년 역경 극복 성장 드라마입니다.(판단은 스스로...)

자현이란 이름의 검은 글자(玄) 하나 당 하나의 재(災)를 봉인해
삼재를 부리는 힘이 있고 그 중 '검은 종이로 접은 새'를 이용하는 것에 능숙합니다.

그러나 '여자 아이가 진심으로 접는 종이 학'이 일생에 천개로 충분 한 것만큼
술사가 일생 쓸 수 있는 <종이 새>의 분량도 리미티드 천개 뿐.
종이 새 접기로 인해 '이름의 힘'을 다 소진했을 때엔 술사의 수명도 끝입니다.

이렇게 되면 남자 주인공의 이름은 자연스럽게 고호교(皐皎皓)!(26세)
하여간 이름에 흰 백(白)자가 세 개 들어간 지나치게 상냥하고 건실한 청년이
작은 약국을 경영하며
약국 폐점 시간 이후에는 부업 겸 취미 생활로 소원 성취 및
행운 기원과 액막이제 등을 알선, 제공 해 오다(←이거 불법)
어느날 우연히 그녀가 접은 종이 새와 자신의 액막이 종이 새가 정면 충돌하는 것으로
치열하고 비열한 밥그릇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는 설정입니다. ...만서도
비열하게 나오는건 자현양뿐이고 호교의 성격은 좀
부처님 가운데 토막 느낌으로.. 자 아가 나에게 응석 부려도 좋아.
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자현양은 물어뜯을 정도로 싫어합니다.

국산 샤머니즘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시리즈 중 가장 한국적인 풍편은
스토리 만들기가 제일 즐겁습니다. 한국식 한자 이름도 취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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륜(輪)편은 2년 전쯤인가, 요즘 일기장에다 하는 것 처럼
cg란에 그림과 함께 메모해두었던 스토리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 리뉴얼 하면서 내려버렸는데 아직도 기억하시는 분이 계셔서 깜짝..
<그 병원은 가끔 이상해> 라는 스토리의 외전 격인 이야기인데
이미 세상엔 비슷한 이야기나 비슷한 만화가 (상당히;)많이 나와있습니...

보통 연안실이 있어야 할 병원 지하에 골동품 점으로 이어지는 문이 있다-
라는 설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고가의 골동품 가운데 가장 사랑 받는 품목은 '인형'입니다.
그것도 누구든지 '자신의 추억 속에 있는 소녀'의 얼굴을 한 인형이에요.
어릴때 병으로 죽어버린 사랑스러운 손녀라던가, 사진으로만 봤던
죽은 어머니의 소녀 시절의 모습이라던가, 어린 시절 그림책에서 보았던
잊지 못할 만큼 아름다웠던 공주님의 모습이라던가요. 그런 얼굴을 한
인형을 보고 돌아서는건 쉽지 않은데다 카드 무이자 할부가 가능합니다.

어찌됐던 고객들이 '이미 사랑하고 있는 소녀'들을 맞아 벌어지는 일들을
옴니버스 식으로 이어갑니다. 인형은 아주 당연한 듯이 말하고 웃고 우는데
기억에 있는 것은 그 얼굴뿐 만이 아니라 웃는 표정과 목소리, 체취까지입니다.
사람의 기억에 남는 것은 강렬한 추억에 여기저기 과장되고 날아가고
밸런스가 비틀어진 컬러 사진 같습니다.
종종 어디까지 기억하고 있냐고 묻는 인형은,
좋았던 기억만을 일깨우는 것이 아니었고, '잊는 기억엔 잊혀진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하죠.
사람은 모두 무의식적으로 '잊어 둔' 기억만은 누구도 건드리지 않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인형들에게 감긴 테엽의 수명을 결정하는 것은 고객의 기억입니다.
좋았던 일도 나빴던 일도 주인의 기억은 인형에게 살아있을 이유가 됩니다.

저 그림의 아가는 주인공이 어린 시절 주워와 길렀던
오드아이의 고양이와 닮았습니다. 어딘가 그리운 기분이 들어
자기도 모르게 6개월 할부@#$%로 데려온 인형은,
당시 어렸던 소년에게 받았던 보살핌과 상냥함을 잊지 않고 있는데
정작 주인공은 언젠가 그런 고양이가 있었다- 란 추억만을 어렴풋 갖고 있을 뿐
구체적인 기억을 갖고 있진 않습니다.

추억만으로는 모자라니까 좀 더 기억해주세요. 라고 생각하는
가여운 검은 고양이 이야기 입니다.

아래는 오래전 그림인 골동품점 초대 아가씨에요.(옛날 그림체..;)

한평생 군인이었던 냉철한 노년의 남자가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
끔찍히도 사랑하던 손녀를 닮은 인형을 만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열네 살때 죽었던 모습 그대로 관 속에 눕혔을 때 입고 있던 검은 드레스까지
입은 채 진열장에 앉아있던 그녀를 당장 품에 끌어안고 일시불 결제...

남자는 인형의 테엽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닥치는대로 기억을 끄집어 내다가
손녀가 죽은 진짜 이유와도 마주치게 됩니다.
널 만나지 않는게 좋았을까 라고 슬프게 우는 '할아버지'에게 인형은 손녀의 목소리로

'기억'은 어떤 기분인가요? 꼭 잊을 만큼 슬픈가요?

라고 묻습니다. 정말 슬픈 것은 잊혀지는 쪽이지요.

말 다 나왔으니 감 다 잡으셨겠지만; 그녀들의 정체는 <기억>입니다.
'기억이란 잊혀지는 동시에 생명을 잃는 여러 가지' 중 하나입니다.
기억해주길 바라는 것은 기억만이 자신의 전부 이기 때문이고
기억은(인형은) '기억의 주인'만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억하는 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추억도 기억도 아닌
현실이라 어머 얘들 안됐다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해피앤딩 노선도 몇 개 있었던 것 같은데 메모장이 어디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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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병원은 가끔~>이 뭔지 궁금하시다는 분이 계셔서 3년 전 일기중에서;

 

홈 만들기 전부터 이상한 병원에서 벌어지는
코믹멜로판타지메디컬물을 생각했었습니다.

처음엔 커다란 안경을 낀 귀엽고 상냥한
대 항공 우주국의 소녀 간호사라던가..

아.. 그보다 마구잡이로 사고치는, 귀여운 것 빼고는
아무짝에 쓸모없는 간호사들이 쏟아져 나오는것도
재밌겠고....(※ 위 그림과는 상관 없습니다)

 

급기야는 '그 병원은 가끔 이상해♡'라는 타이틀에 이르러.

단것을 먹으면 여자가 되는 결벽증의 닥터와, 우유를 먹으면
성인이 되는 만 7세 미모의 초보 간호사와 비를 맞으면 고양이가
되는 아름다운 주임 간호사, 딸꾹질을 하면 나비가 되는
청순가련의 (극도로)병약한 소아과 담당 간호사 등등..
일상 생활을 하는데에 사소한 문제가 있는 의학계통 종사자들이
끝도 없이 모여있는 병원물로 이어집니다. 거기다 지하엔
영안실 대신 어쩐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공동품 가게가 있지요.

뭐.. 대충 이런 소재들로 언제까지나 갈등도 어이도 없이
아무렇게나 굴러가 버릴듯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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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무렇게나 굴러가서 없어져버렸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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